3년 만에 노마스크 등교...의류·책가방, 신발 등 판매 호조
외부활동 많아지는 봄 기대감 한껏…"신제품 경쟁 치열"
첫 엔데믹 개학을 앞두고 키즈 패션 브랜드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류, 책가방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부터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 데다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이 다가오면서 매출 신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책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체크 패턴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체크 가방과 브랜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스팽글 빙키 책가방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LF 관계사 파스텔세상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닥스키즈(닥스리틀)도 새학기를 맞아 출시한 책가방 주력 상품 3종(남아용 LED시계 필통 SET 책가방, 아이코닉미니 크로스백책가방과 여아용 스팽글 미니 크로스백 세트책가방)이 완판돼 리오더에 들어갔다.
서양네트웍스의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리틀그라운드의 경우 올해 처음 선보인 룰라비, 윙켄 책가방이 각각 93.6%, 85.0%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블루독과 알로봇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네파 키즈는 루트 66, 아말피 163 등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신발 매출(1월1일부터 2월12일까지)이 전년비 76.3% 급증했고, 신학기 가방도 여아 책가방 및 고학년 백인 하이백 등을 위주로 10.9% 신장했다.
에이블리 앱 실시간 검색어 역시 3월 새학기를 앞두고 단순 상품명뿐 아니라 등교, 새내기 등 상황을 연상할 수 있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패턴이 두드러졌다.
특히 개강, 새학기 등 키워드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톱(TOP)3 안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으며, 이번달 들어서는 새학기를 대표하는 다양한 패션, 라이프 상품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달(1월15일~2월15일)간 교복에 매치해 입기 좋은 교복 맨투맨과 교복 후드 검색량은 직전 1개월(202년 12월14일~2023년 1월1일) 대비 각각 70%, 50% 증가했다. 학용품(90%), 백팩(85%), 필통(65%) 등도 눈에 띄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달 들어 크로스백, 메신저백, 실내화 키워드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며 “백팩, 후드, 스니커즈 등 다채로운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개학과 함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아동복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제품·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블랙야크 키즈는 톡톡 튀는 컬러가 돋보이는 캐주얼한 봄 컬렉션을 선보였다. 환절기에 활용하기 좋은자켓부터 티셔츠, 팬츠, 신발, 모자, 양말 등 캐주얼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닥스키즈도 새학기를 겨냥한 ‘2023 SS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클랙식하고 단정한 오리진라인,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아이코닉 라인으로 구성된 주력라인과 더불어 소품 단화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무신사는 키즈 브랜드 패션 편집숍 무신사 키즈의 런칭 1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100여개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에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완전한 일상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신학기 관련 상품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업체 간 신제품·마케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