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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안철수 우유부단…3주 전에 불공정 제기했어야"


입력 2023.03.02 17:46 수정 2023.03.02 17:4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野 김부겸 나설 시 김기현 필패"

"安, 처음부터 윤핵관 비판했어야"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김기현·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김기현 후보 당선 시에는 '낙하산 공천'이 있을 것이며, 안철수 후보의 경우 우유부단함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총선 패배를 자초할 것이라는 게 요지다.


천 후보는 2일 경기도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김 후보가 윤핵관표 공천, 낙하산 공천하느라고 공천 파동을 일으켜서 막판에 또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피켓 들고 큰 절 할 때 함께할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천 후보는 또한 "안 후보의 우유부단함은 또 어떻게 하겠느냐"며 "정순신 본부장 같은 악재가 터져서 수도권 선거 망가지기 일보직전인데도 안절부절 눈치만 본다면, 그때도 안 후보의 중도정치가 수도권에 먹힌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누가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이 되더라도 수도권에서 압도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저와 함께 자신 있게 승리의 길로 가자"고 호소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김 후보의 '울산 임야' 논란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울산 땅 의혹이 더 풍부하게 나오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김부겸 비대위원장 카드를 꺼내든다면 (김 후보는) 완패의 매치업이다. 울산의 이재명을 안고 갈 순 없다"고 했다.


안 후보가 "대통령실의 부당한 전당대회 개입"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3주 전에 하지 그랬느냐"면서 "처음부터 윤핵관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하고 대안을 냈다면 안 후보가 지금처럼 전당대회 판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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