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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물가상승률 예상 부합…3월도 크게 낮아질 것"


입력 2023.03.06 09:42 수정 2023.03.06 09:43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8%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작년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전월(5.2%)보다 0.4%포인트(p) 낮아졌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면서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0%로, 전월(4.1%)보다 소폭 둔화하는 데 그쳤다.


이 부총재보는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에도 소비자물가는 연중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인상 폭과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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