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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韓 외국인 투자 1번지로…흔들림 없는 한미동맹 70주년”


입력 2023.03.08 14:57 수정 2023.03.08 14:57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주한미국기업 대표단과 오찬간담회

美 지난해 87억불 투자…강한 신뢰

“IRA·반도체지원법 조화롭게 해결”

경제부총리, 2016년 이후 7년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 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주한미국기업 대표단을 만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에 신뢰를 보여준 주한미국기업에 정부도 우호적 투자환경 개선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기업은 한국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87억 달러를 투자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는 한미동맹·암참창립 70주년으로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날 한미동맹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공급망, 첨단산업 등 경제안보·기술 분야로까지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통상·공급망·외환시장·첨단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민간 교류·협력이 증진되도록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지원법 등 현안을 조화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 강화를 위한 ‘K-칩스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최우선 중점을 두고, 물가 안정 추세가 공고해지면 경기회복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노동·교육·연금의 3대 구조개혁은 더는 미뤄서는 안 될 한국 경제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교육 시스템도 창의적 인재 양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등 금융·제약·자동차·물류 등 각계 분야 주한미국기업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제부총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관 주한미국기업 대표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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