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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사우디 인사 총출동에"…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기공식 6→9일로


입력 2023.03.08 17:00 수정 2023.03.08 17:0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에쓰오일 석유화학시설(ODC) 전경ⓒ에쓰오일

9조원이 투입되는 '샤힌프로젝트' 기공식에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기공식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오는 9일 열린다.


당초 에쓰오일은 지난 6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사흘 뒤인 9일로 연기했다. 국내외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울산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9조2580억원이다.


아람코 이사진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사회 참석을 위해 최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아람코 이사진이 이사회를 여는 것은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기도 하다.


이번 기공식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겸 아람코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금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에쓰오일 직원들은 이번 행사 시점을 두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초로 예상됐던 성과급 발표가 행사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다음주 발표될 성과급 규모가 동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깊은 양해와 이해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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