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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사주 500억 처분...R&D 투자로 미래 동력 확보


입력 2023.03.08 17:57 수정 2023.03.08 17:58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사주 처분을 통해 연구개발(R&D) 동력을 확보한다.


대웅제약은 자사주 약 42만7000주를 모회사 ㈜대웅에 처분해 R&D 자금을 확보하고 미래성장 투자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이자 부담 없는 5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 임상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후기 임상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3388 임상 1상 등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보타 사업에도 투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나보타 신공장 추가 건설을 통해 글로벌 톡신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80% 성장해 폭발적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미국 FDA 허가를 통해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대웅 윤재춘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 지분 취득 결정은 최근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웅제약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보호를 위한 미래성장 가능성 증명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최근 국산 신약인 펙수클루와 엔블로 개발을 연이어 성공하며, R&D 역량을 속속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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