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
위한 올바른 길로 나오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한국 비행장을 겨냥한 '화력습격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정부는 '긴장 고조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과 군사적 도발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민생과 경제를 돌보면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서부 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는 화성포병부대를 현지지도 후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남측 비행장 타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북한 당국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단거 탄도미사일을 이동식발사대(TEL) 6대를 동원해 발사했다. TEL이 각 1발씩 총 6발을 한꺼번에 발사하며 대남 타격 역량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이달 말 '북한 인권 연례 현황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간 저희 내부적으로만 발간해 왔던 북한 인권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이르면 3월 말 '북한 인권 연례 현황 보고서'라는 형식으로 발간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