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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눈살 찌푸리게 만든 욱일기, 도쿄돔 등장


입력 2023.03.11 00:06 수정 2023.03.11 00:0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도쿄돔에 내걸린 욱일기. ⓒ 뉴시스

설마했던 욱일기가 도쿄돔에 내걸렸다.


한국과 일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가 열린 10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전범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시구자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기시다 총리가 시구를 하는 순간 도쿄돔 외야 2층에서 한 남성이 욱일기를 펼쳐든 장면이 포착됐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 및 정치적인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등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는 엄격하게 금지된다. 다만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개최하는 대회이며 규정상 욱일기 응원을 제재하는 조항이 없다.


이에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욱일기를 발견한 즉시,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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