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0.33%↓
국내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장초반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93포인트(0.33%) 하락한 2386.6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로 출발해 장초반 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가각 1967억원, 256억원 순매도 해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은 나홀로 2212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4%)와 LG에너지솔루션(0.73%), SK하이닉스(0.60%), LG화학(0.28%), 기아(0.3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4%)와 삼성SDI(0.68%), 현대차(0.29%), 네이버(-1.20%), 포스코홀딩스(-0.3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80포인트(1.62%) 내린 775.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4.58포인트(0.58%) 내린 784.0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39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 2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2%)과 에코프로(5.83%), HLB(2.71%)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4%)와 엘앤에프(-0.64%), 셀트리온제약(-3.17%), 에스엠(16.31%) 등은 내렸고 카카오게임즈, 오스템임플란트, 펄어비스 등은 보합세다.
환율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2원 하락한 1317.0원에 개장한 뒤 13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과잉 긴축 경계감을 키웠다”며 “실물 펀더멘탈과 금융 펀더멘탈의 괴리가 확인되는 환경에서 시장금리는 큰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