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맨유 잡으면서 5위에서 3위로 순위 껑충
A매치서 득점 맛 본 손흥민, 에버튼 상대로 출격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한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내내 팽팽한 힘싸움을 벌인 두 팀의 희비는 후반에 엇갈렸다. 뉴캐슬은 후반 20분 조 윌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캘럼 윌슨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맨유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승점을 3을 보탠 뉴캐슬은 승점 50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동률인 맨유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순위 경쟁은 아스날(승점 72)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의 선두 싸움, 그리고 뉴캐슬과 맨유, 토트넘이 벌이고 있는 3~4위 경쟁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4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해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4위 경쟁서 가장 유리한 팀은 역시나 뉴캐슬이다. 27경기를 치른 뉴캐슬은 마찬가지로 잔여 경기 수가 같은 맨유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있다.
특히 뉴캐슬은 이번 시즌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19실점만 하며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가 강한 뉴캐슬이기에 남은 시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지금의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월드컵 휴식 후 재개된 리그 일정서 파죽지세를 내달리던 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당초 맨유는 아스날, 맨시티까지 추격할 기세였으나 EFL컵 우승 후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이제 공은 5위로 밀려난 토트넘에 주어졌다.
3월 A매치 기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뉴캐슬, 맨유보다 1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은 승점에서도 1 차이로 뒤져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 여기에 슬금슬금 치고 올라온 브라이튼이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차이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토트넘은 29라운드 상대는 강등권까지 떨어진 에버튼이다. 한 수 아래인 에버튼을 상대로 기댈 선수는 역시나 손흥민. 손흥민은 3월 A매치서 득점포를 뽐내는 등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기 때문에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한다면 피 말리는 4위 경쟁을 시즌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