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UEFA는 22일(한국시각) 24명의 자문위원을 발표하면서 "자문위원회는 축구의 기본적인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다. 클럽 또는 국가대표 업적, 국제적 명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위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명단은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 유럽 출신의 감독과 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UEFA 자문위원은 오는 24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재능과 철학으로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온 사람들이 축구 본질의 가치를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시 모여 기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점검 중이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와 면담을 마쳤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