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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9분’ 토트넘, 팰리스 꺾고 맨유 추격…4위 가능성은?


입력 2023.05.07 07:25 수정 2023.05.07 07: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팰리스에 1-0 승리, 약 한 달 만에 승전보

4위 맨유와 승점 차 6으로 좁히며 싵낱 희망 이어가

미드필더로 출격한 손흥민, 공격 포인트 실패

팰리스전에 나서 89분을 소화한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를 꺾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격차를 좁혔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팰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토트넘(17승 6무 12패·승점 57)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맨유(19승 6무 8패·승점 63)와 승점 차도 6으로 좁혔다.


다만 다소 늦은 감은 있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렀고, 잔여 경기도 3경기 밖에 남지 않아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이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맨유가 5경기서 승점4 이상을 확보하면 4위를 차지할 수 없다. 설명 맨유가 시즌 막판 미끄러지더라도 토트넘에 승점5가 앞서고 있는 5위 리버풀보다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적다.


토트넘으로서는 최근 부진이 아쉽다. 팰리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리그서 무려 한 달 만이었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2-1 승)이며 이후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4위 경쟁서 탈락했다.


그나마 맨유가 5일 경기서 브라이튼에 패하는 바람에 실낱 희망을 이어가게 됐지만 토트넘으로선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날 경기 전까지 팰리스를 상대로 총 13경기서 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단주마와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평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지만 팰리스를 상대로는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하면서 평소보다 수비 부담이 가중됐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골잡이 케인이 포로의 크로스를 결승 헤더로 연결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EPL 통산 209번째 골을 넣은 케인은 에버턴, 맨유 등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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