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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서현 강속구! 한화, 삼성전 위닝시리즈…수베로 경질


입력 2023.05.12 00:00 수정 2023.05.12 0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서현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0 완승했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11승(1무19패)째를 거두고 9위 자리를 지키며 8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경기 차 추격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리카르도 산체스(좌완)는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53개의 공만 던진 산체스는 최고 스피드 152km를 찍었다. 패스트볼 평균 속도도 150km에 육박했다. 빠른 공 외에도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뿌리며 삼성 타자들을 묶었다.


수베로 감독은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남지민 정우람 김서현 강재민 박상원 등이 이어 던지면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불펜진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 '특급 유망주' 김서현이다. 7회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158.4㎞(KBO리그 공식 PTS) 강속구를 앞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서현은 김태군을 2루 뜬공으로 잡았고, 김지찬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김서현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6회 노시환이 쐐기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한화이글스

한편, 한화는 경기 종료 후 수베로 감독 경질을 알리면서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한화는 11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 최대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


2021시즌부터 팀을 이끈 수베로 감독과의 계약은 해지했다. 임기 마지막 시즌 초반에도 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을 고수해 전격적으로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베로 감독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난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이 지휘한 지난 두 시즌 모두 꼴찌 수모를 당했다. 올해는 시범경기 1위에 올랐지만,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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