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
체력 지키기 위해서는 체중 및 근육량 꾸준히 유지해야
‘슈퍼 루키 3인방’ 중 하나인 황유민(20, 롯데)이 곧 다가올 무더위와의 싸움서 근육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밝혔다.
황유민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1언더파를 기록했던 황유민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황유민은 경기 후 전날보다 성적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어제는 티샷 등 샷이 많이 흔들려 자잘한 실수가 많았다. 오늘 그런 점들을 보완하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 루키 3인방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황유민과 김민별, 방신실은 이번 대회서 한 조에 묶여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황유민은 “스코어를 보더라도 신실이가 가장 잘 쳤고, 비거리 또한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우승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신실이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비거리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황유민은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 253.5077야드를 기록, 전체 선수들 중 3위에 올라있다. 체구는 작지만 온몸을 비트는 유연함으로 샷의 비거리를 늘리는 스타일이 바로 황유민이다.
그러나 황유민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황유민은 “신실이는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비거리와 관련해 나와 비교하면 아예 다른 세계에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방신실은 아직 치른 대회 수가 많지 않아 세부 기록에서 순위 집계가 되고 있지 않지만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무려 261.3587야드로 측정되고 있다.
황유민은 현재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샷에 자신감이 있는 상태는 아니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샷 메이킹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곧 다가올 무더위와의 싸움은 모든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1부 투어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은 황유민은 “몸무게가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쓸 것이고 경기가 없을 때에는 매일 운동을 하며 근육량도 유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