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사진 30점 전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획사진전'을 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1층 로비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5·18 기념재단에서 후원한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사진에는 당시 광주시민들의 모습, 계엄군의 폭행과 학살, 시신 앞에 오열하는 유가족 등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전시회와는 별도로 1층 '경기마루' 미디어파사드에서는 5·18 항쟁에 참여한 시민들의 증언이 담겨있는 다큐멘터리 '그날의 애국가'가 방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 도민 등이 참석했다.
염종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는 저절로 진보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꿈꿀 수 있는 것이 권력의 폭력과 억압에 굴하지 않는 평범한 시민의 용기와 의지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 역사 위에서 가능했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이번 사진전이 오월의 숭고한 정신을 도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희생되고 고립되었지만 가진 것 서로 나누며 함께 했던 광주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