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긍정적이나 곧 물가 폭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
11일(현지시간) 미국 물가상승률(CPI)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나 금융주 약세와 이란 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28 포인트(0.65%) 내린 4만 7395.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2 포인트(0.084%) 하락한 6775.7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16 포인트(0.0084%) 오른 2만 2716.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최대 규모 글로벌 금융 그룹인 JP모건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부실이 우려된다며 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펀드들의 담보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해당 부문에 대한 대출 조건이 강화됐고, 블루아울캐피털과 아레스매니지먼트 같은 상장 자산 운용사들은 각각 약 4%, 5%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며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미 투자사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중동 분쟁이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에너지 시장의 혼란으로 곧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상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주목하고 있고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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