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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4호골, 에버턴 상대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


입력 2023.05.21 07:53 수정 2023.05.21 13: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에버턴전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 ⓒ AP=뉴시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투톱 파트너 아다마 트라오레의 슈팅을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쳐내자 쇄도하던 황희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모처럼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활약했다. 리그 6경기 만에 나온 리그 3호골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올린 득점까지 더해 황희찬은 올 시즌 4골과 총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 선제골을 안긴 황희찬은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수서 맹활약했고,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눈앞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에버튼의 막판 공세에 경기 종료를 앞두고 예리 미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점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울버햄튼은 리그 13위(승점 41)를 유지했다.


한편, 황희찬은 오는 29일 오전 0시 30분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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