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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LG·SSG, 5월에 성사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입력 2023.05.23 15:56 수정 2023.05.23 15:5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프로야구 공동 1위 LG와 SSG, 인천서 주중 3연전 빅매치

팀 타율 1위 LG와 팀 평균자책점 1위 SSG의 창과 방패 대결

지난 시즌 이어 올 시즌도 우승 경쟁,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

지난 4월 맞대결을 펼친 LG와 SSG. ⓒ 뉴시스

프로야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3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주중시리즈 최대 빅매치다. 나란히 26승 1무 14패(승률 0.650)를 마크하며 리그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도 손색이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두 팀은 예상대로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두 팀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SSG가 프로야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를 끝까지 저지하려 했던 팀이 바로 LG였다.


올 시즌에는 두 팀의 선두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이번 주중시리즈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한 3연전 결과에 따라 단독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LG는 올 시즌 공격력이 두드러진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3.45(전체 2위)로 여전히 좋지만 팀 타율이 0.29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오스틴이 타율 0.333로 타격 2위에 오르며 LG의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끊어주고 있고, 테이블세터 문성주가 0.329로 타격 3위에 올라있다.


이 밖에 LG는 홍창기, 김현수, 문보경 등 상위타선이 모두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에 위협을 주고 있다.


FA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이 홈런 10개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깜짝 활약 속에 부상서 돌아온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 캡틴 오지환은 하위 타순에서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LG와 SSG. ⓒ 뉴시스

이에 반해 SSG는 팀 평균자책점 3.28로 지난 시즌 1위였던 LG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개막 이후 20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펼치던 마무리 서진이 뒷문을 굳건하게 지키며 세이브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선발진에서는 8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인 오원석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렇다고 해서 SSG가 LG에 비해 타격이 크게 밀리는 것은 아니다. 팀 타율은 0.257로 전체 2위지만 팀 홈런은 34개로 1위다.


타율 0.346로 타격 선두에 올라 있는 에레디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고 있는 중심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뜨겁다.


한편, 지난달 잠실서 열린 3연전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는 SSG가 홈에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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