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5년 동행을 마치고 떠나는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34)를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키움은 "오는 24일 고척스카이돔 두산 베어스전에서 요키시를 위한 작별행사를 진행한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라고 22일 전했다.
경기 전 고척스카이돔 C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사전 신청한 팬 100명을 대상으로 요키시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B게이트 내부 복도에는 요키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메시지 캡슐도 설치된다.
그라운드에서는 요키시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서 흐른다. 고형욱 단장이 요키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홍원기 감독과 이정후가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꽃다발을 선물한다.
요키시는 경기 종료 후 아내, 두 자녀와 1루 응원단상으로 이동해 팬들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26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요키시는 지난 6일 홈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 후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은 요키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외국인 투수(이완 맥키니) 영입을 결정했고, 지난 16일 요키시를 웨이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