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속팀 PSG와 차출 조율 필요한 상황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PSG)은 과연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까.
이강인은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발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대표팀 최종명단(22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발탁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리그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클린스만호에서는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했고, 3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이강인의 발탁은 유력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단숨에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회에 나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속팀 PSG의 허락이 필요하다. 전 소속팀 마요르와는 협의를 마친 상태였지만, PSG 이적으로 다시 조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조율이 필요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매치 기간은 의무 차출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이전에 6일 동안 시간이 빈다. 이 때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돌아가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