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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민주당사 찾은 양평공무원 감사 중단 촉구


입력 2023.07.27 17:37 수정 2023.07.27 17:37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27일 성명 통해 김동연 지사가 '정치적 감사하고 있다' 주장

"공무원들 감사권으로 압박하는 것은 정치 중립성과 배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7일 성명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더불어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던 양평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힘 이혜원 소통협력수석은 성명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이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청 국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도 모자라 경기도에 감사를 요구하더니, 경기도는 이에 손뼉이라도 맞추듯 곧바로 군청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이 어찌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게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이 민주당사를 찾아간 것은 "사업 중단의 원인이 된 '민주당의 거짓 의혹 확산'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정쟁에 휘말려서는 안 될 사업이 민주당이 생산한 가짜뉴스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이를 바로잡으려 항의 길에 나선 군수를 수행코자 참석한 공무원들을 감사권으로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중립성과는 배치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재명 전 지사와 현 김동연 도지사까지 한 묶음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도지사들은 경기도의 감사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며 재난지원금 관련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 지시와 현 지사의 감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의 지금 행보는 과거 민선 7기 경기도의 과오(過誤)와 다르지 않다. 당장이라도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감사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며 "현장조차 가보지 않은 채 감사 카드나 만지작거리며, 탁상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두고 왈가왈부할 시간에 김동연 지사는 지역부터 직접 찾아 양평군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두 귀로 직접 들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힘 대표 의원 등 국힘 소속 40여명의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정쟁의 한 복판인 양평군 양서면을 방문해 노선에 대한 지역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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