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앞세운 남자 수영, 계영 800m 한국 신기록으로 결승행

7분06초82의 기록으로 전체 17개 팀 중 6위

역영을 펼치고 있는 황선우. ⓒ AP=뉴시스

한국 남자 수영이 계영 8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6초82의 기록으로 전체 17개 팀 중 6위에 올라 8개 팀이 나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예선에서 세운 7분06초82의 기록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7분06초93을 0.1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2조 6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한국은 조 3위, 전체 순위는 6위를 차지했다. 1번 영자로 나선 자유영 200m 동메달리스트 황선우가 1분47초29로 조 6위에 그쳤지만, 김우민이 3위로 올라섰고, 양재훈이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영자 이호준이 한 명을 따돌리고 조 3위로 들어오며 어렵지 않게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40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