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20(도루)’을 향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트 앤드 허슬 어워드'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는 4일(한국시각) '2023 하트 앤 허슬(Heart & Hustle) 상'의 샌디에이고 수상자로 김하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05년 제정된 하트 앤 허슬 상은 MLBPA에서 선정한다. 경기에 대한 열정과 야구의 가치, 정신, 전통을 가장 잘 구현한 현역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8월 중 30개 구단에서 후보 1명씩 선정한 뒤 시즌 종료 뒤(11월) 전·현직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하성은 팀 내 화려한 선수들을 제치고 샌디에이고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후보로 오른 것은 추신수(41·SSG)가 유일했다. 추신수는 2010년 클리블랜드, 201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해당 구단의 수상자로 등극했다.
김하성은 몸을 아끼지 않는 화려한 수비와 주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팀 동료들도 김하성 허슬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든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 타율 0.284 15홈런 41타점 22도루 6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로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