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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묻지마 범행'에 대처할 '시민안전모델' 운영


입력 2023.08.28 18:19 수정 2023.08.28 18:19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안산시 경기남부경찰청 '묻지마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행정안전국장을 단장 시청과 구청의 12개 부서 'TF'구성해 운영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가 합동으로 TF 운영 대책회의 모습ⓒ경기남부청 제공

28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 안산시는 최근 속출하는 '묻지마 범행'에 대처하기 위한 '시민안전모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시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묻지마 범죄 예방과 범죄피해자 치료·지원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에 대응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각 기능과 안산시 관련 부서를 매칭한 뒤 지역사회와 사후 범죄피해자 치료·지원까지 협력을 강화 치안활동을 활성화한다.


안산시가 최근 시행한 묻지마 범죄 대응 방안은 전국 최초 '묻지마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행정안전국장을 단장으로 시청과 구청의 12개 부서가 'TF'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에 참여하는 12개 부서 중 8개 부서(범죄대응 담당)는 상가 지역, 버스터미널, 전철역 등과 유기적인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경찰과도 연계해 지역 묻지마 범죄 동향 등을 공유한다.


도시정보센터의 방범용 CCTV 영상을 경찰과 24시간 실시간 공유하고 4개 부서(피해지원 담당)는 피해자 발생 시 의료기관을 연계해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 순찰활동을 하는 420여명의 로보캅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1400여명 논의해 지난 7일부터 묻지마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경기남부청은 안산시의 이같은 활동이 물리적으로 부족한 경찰의 치안활동을 보완해 최근 잇따르는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 의지를 사전에 제압되길 기대한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주간 지하철역, 백화점 인근 다중밀집지역에 지역 경찰, 형사, 기동대, 경찰특공대까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는 등 가용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위력순찰을 추진했으나 경찰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민간협력단체의 활동비를 보상하는 등 예산 지원 △지자체 CCTV관제센터의 CCTV 영상을 112상황실과 공유 확대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 확충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 및 긴급복지 조례 제·개정을 통한 피해회복 지원 확대가 논의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는 올 추석 전까지 1개월간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시범 운영, 효과를 확인한 뒤 치안 플랫폼 표준화 모델 도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안산시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과 성공적인 협업 표준화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 민·관·경이 공동으로 묻지마 범죄 등 강력범죄를 차단하고, 만약의 피해자 발생 시 이를 적극 지원하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구축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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