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19대 국회 때 입성한 3선 …'정책통' 명성

재차 입후보, 결선투표 거쳐 보궐선거 당선

"당원 마음 하나로 모으며 국민 신뢰 얻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3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불거진 당 내홍 사퇴를 수습하고 22대 총선을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서울 출신인 홍 원내대표는 서울 관악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홍 원내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서 당선 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20대와 21대 총선에는 중·성동갑 지역에 공천을 받아 두 번의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고지를 밟았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약세지역인 '서초을' 출마를 선언한 홍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옅은 계파색에도 불구하고 당 주류 친명(친이재명)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김근태계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회장을 맡고 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당내 정책통으로도 불려온 홍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지내기도 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4월 친명계의 지원을 받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탈락했으나, 보궐선거에 재차 입후보해 결선투표를 거쳐 당선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을 하며 "당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라며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길에 용기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1967년 서울 관악구 출생 ▲관악고 ▲ 한양대 정외과·정치학 박사 ▲19·20·21대 국회의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통일부 정책보좌관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연구원 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