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 대통령,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언급 이주호 부총리 질책


입력 2023.10.20 01:00 수정 2023.10.20 01: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통령실 "전혀 검토 안 됐고, 그럴 계획조차 없어

대통령,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 야기 교육부 질책

대학 입시, 학생·학부모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교육부 장관이 언급한 자율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 허용은 정부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그럴 계획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윤석열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대학 입시는 학생과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관심이 가장 많은 사안인 입시 정책이 아이디어로 나와서는 안 된다"며 "정부 내에서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확립된 정책이 나와야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정부가 소통이 안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이 정책을 논의했으면 그렇지만 (이것은) 전혀 검토조차 안 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여기(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