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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벤자민 vs 신민혁…깜짝 호투 펼칠 투수는?


입력 2023.10.31 00:15 수정 2023.10.31 00:1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T 2차전 선발 벤자민. ⓒ 뉴시스

부상에서 돌아온 웨스 벤자민과 NC 영건 투수 신민혁이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을 내준 KT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벤자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첫 경기를 내주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KT는 벤자민을 앞세워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KBO 2년 차 투수인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피로가 쌓였던 벤자민은 2주간 휴식을 보장 받은 뒤 지난 6일 삼성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섰으나 이때에도 왼팔 통증이 발생하며 투구수 20개만 기록한 뒤 조기 교체됐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벤자민은 현재 통증이 없어진 상황이고 지난 26일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번 포스트시즌 호투를 예고하고 있다.


NC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점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NC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NC 타자들을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3로 강했다.


NC 2차전 선발 신민혁. ⓒ 뉴시스

NC의 연승을 이끌 선봉장은 프로 4년 차 NC의 미래로 불리는 신민혁이다.


꾸준하게 선발 수업을 받아온 신민혁은 올 시즌 29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122이닝을 소화했고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객관적인 기량만 놓고 봤을 때 벤자민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게 사실이나 신민혁은 지난 22일 데뷔 첫 가을 야구 등판이었던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5.2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KT전에서도 호투를 이어나간 신민혁이다. 그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데 이어 0.266의 피안타율을 찍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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