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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선발 결정 못한 NC "페디 아직 100% 아니다"


입력 2023.11.04 00:00 수정 2023.11.04 0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NC 에릭 페디. ⓒ 뉴시스

정작 홈에서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꺾였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kt 위즈에 2-11 대패했다.


선발 송명기가 1.1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 됐고, 두 번째로 등판한 이재학도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 0-8 상황이 되면서 사실상 추격의 의지도 꺾였다. 타자들은 kt 선발 윌리엄스 쿠에바스에 눌려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기록했다. 0-11 끌려가던 8회말 2점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원정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따내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던 NC는 홈에서 3,4차전을 내주며 ‘리버스 스윕’ 위기에 놓였다. kt의 기세가 완전히 살아난 가운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툴 최종 5차전(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 대한 걱정은 더 커졌다.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에이스 에릭 페디의 5차전 선발 등판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완패를 인정하면서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5차전 선발 낙점을)고민하고 있다. 컨디션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페디는 NC의 필승카드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페디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맞은 여파로 와일드카드결정전-준플레이오프를 건너뛰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야 첫 등판을 가졌다. PO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6이닝(투구수 98)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역시 페디”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페디가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2차전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신민혁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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