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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심장부 점령…하마스 대원 50명 사살


입력 2023.11.10 16:10 수정 2023.11.10 16: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군, 지상전 개시 후 35명 전사…이번 전쟁으로 352명 사망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공습한 이후 가자지구 내 칸 유니스 지역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자구의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를 점령하고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이른바 ‘군사 구역’이라 불리는 하마스의 정보기관 및 작전 사령부가 있는 곳을 포위하고 하마스 대원 약 50명을 사살했다. 이날 작전은 162사단이 주도했고, 교전이 시작됐을 때 하마스 수뇌부는 이미 민간인 거주지 등으로 대피한 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은 “162사단의 지상군이 정보 자료와 터널, 무기 생산 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등을 확보한 뒤 하마스의 군사 구역에서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하마스 수뇌부는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기 위해 지휘소와 사령관 사무실을 민간인 거주지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작전 중 도브 모셰 코간 상사가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다. 그는 공군 정예 부대 소속으로 하마스의 대전차 부대의 포격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상 작전을 개시한 후 사망한 이스라엘군은 35명으로 늘어났다. 개전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군의 총 사망자 수도 352명을 기록했다.


이스라엘군의 피해 정도가 계속 커지고 국제 사회와 미국 등에서 휴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군은 휴전 없이 하마스 소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숨어있는 하마스가 점점 가까워지는 우리의 작전 소리를 듣고 공포에 떨고 있다”며 “일시 교전 중단은 하겠지만 완전한 휴전은 없다. 우리는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그날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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