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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지역 청년·여성 우대…"지역구 30% 여성공천"


입력 2023.11.29 11:31 수정 2023.11.29 11:55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청년 후보자 출마한 지역은 경선 원칙"

"2030 경선 비용 면제…우대 강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에서 여성·청년 공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의 경우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고, 공천 심사와 경선 시에도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당 지도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당 지도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여성·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당헌에 따라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천 심사 및 경선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고,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은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 신인 후보자가 경선 시에는 정치 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총선기획단은 청년·여성 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선거컨설팅과 체계적 선거 준비를 지원한다는 방향도 잡았다. 미래 어젠다 준비기구를 구성해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도 발굴한다. 이에 더해 후보자 공천심사를 할 때 '젠더감수성 강화'도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30세대 출마자들에게는 경선 비용을 면제키로 했다. 공천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 전부가 해당한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설명이다.


한 위원장은 "20대 총선 때 20대 출마자에게는 공천심사 등록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했고, 30대에게는 50%만 면제했는데 전액 면제 대상을 20·30세대로 전액 면제로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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