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3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이 처음으로 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85년 1회 대회에서의 준우승이다. 반면 프랑스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독일의 벽에 가로 막혔다.
대회 MVP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은 독일의 파리스 브루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고 대회 득점왕은 8골을 몰아쳤으나 준결승서 탈락한 아르헨티나의 아구스틴 루베르토였다.
변성환 감독이 끈 한국 대표팀은 3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 24개국 중 최종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