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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김포골드라인도 무제한 이용


입력 2023.12.07 10:15 수정 2023.12.07 10:2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7일 오전 업무협약식…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 이용권 출시

김포 광역버스 이용 가능한 신규 정기권 유형…10만∼12만원 수준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의 절반 이상 차지

기후동행카드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 추후 논의 통해 확정 방침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친환경 교통혁신사업으로 내년부터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도 본격 참여한다.


서울시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는 김포골드라인, 김포 광역버스를 포함해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역이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신규 정기권 유형도 선보인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 6만5000∼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 ▲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용권역이 김포지역으로 확장되고 이동 패턴에 따라 선택권까지 다양해져 통근·등교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김포 간 대중교통 이용객은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8만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4000명(52%)에 달한다. 서울권역 통근 주요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하루 3만명이 이용하며, 광역버스 이용객은 하루 1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또 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으로, 경기권은 서울지역보다 교통비 부담이 높다. 예를 들어 출퇴근 등 평일에만 광역버스를 왕복 40회 이용하면 요금은 11만6000원이 나온다. 주말 외출까지 포함하면 교통비 부담은 훨씬 커진다. 주요 생활권이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연계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높다.


다만 기후동행카드의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양 도시는 또 다양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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