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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가르친 페냐, 한화와 재계약 성공


입력 2023.12.09 21:11 수정 2023.12.09 21: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대 105만 달러에 계약, 3년 째 한화와 동행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펠릭스 페냐. ⓒ 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9일 외국인 투수 페냐와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5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로써 페냐는 3년째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페냐는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뒀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시즌에서는 32경기에 등판해 177.1이닝을 소화했고 11승 11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최다 이닝 6위, 탈삼진 공동 6위, 다승 공동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페냐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9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으로 꾸준한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또한 문동주에게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그립을 가르쳐주는 등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페냐는 구단을 통해 “계약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기회를 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영입에 이어 페냐와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페라자와는 지난달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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