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승 거두며 역전승 발판, 6세트 단식서 6분 30초 만에 스롱 제압
PBA팀리그 4라운드 2위로 올라선 웰컴저축은행, 포스트시즌 희망 밝혀
웰컴저축은행이 김예은의 활약을 앞세워 PBA팀리그 4라운드 최종전서 블루원리조트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9일차 경기서 블루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맞대결서 크라운해태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웰컴저축은행이 4라운드를 2위로 마치게 된다.
특히 블루원리조트와는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이번 맞대결 승리가 남다르다.
맞대결 전까지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는 4라운드 승점과 정규리그 전체 승점이 같았다. 이미 1,3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와 2라운드 우승팀 에스와이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은 4라운드 우승에 도전하는 크라운해태가 전체 승점 2위에 올라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만약 웰컴저축은행이 5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야 했는데 4라운드 최종전서 경쟁 팀 블루원리조트를 제압하고 앞서나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예은이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예은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상황서 서현민과 짝을 이뤄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2이닝에서 김예은의 2연속 뱅크샷을 앞세워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블루원리조트도 3이닝 5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서현민이 막판 대활약을 펼치면서 웰컴저축은행이 9-7로 승리하며 균형을 이뤘다.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블루원리조트 강민구가 1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는 등 2이닝 만에 김임권을 제압해 패색이 짙었지만 6세트 여자 단식서 김예은이 상대 에이스 스롱 피아비를 2이닝 6분 30초 만에 9-1로 제압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위기서 벗어난 웰컴저축은행은 7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비롤 위마즈가 잔 차파크를 4이닝 만에 11-3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