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동훈 잘할 것…울산 출마 여부는 말할 기회 있을 것"

"한동훈 비대위, 당 면모 일신해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을 향해 "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이 면모를 일신해서 국민에게 더 새롭게 다가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잠행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나는 잠행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당대표직 사퇴를 밝힌 이후 공개 일정을 자제해 왔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지역구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울산 지역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차츰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자신이 당대표 시절에 추진한 메가시티 정책 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추진한 게 아니라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당에서 관심 갖고 잘 챙길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