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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삼전, 200만" 공약에…"이재명 기축통화" 연상


입력 2024.01.16 16:35 수정 2024.01.16 18: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강사빈 與 부대변인, 이준석 향해

"'공매도' 화법인가" 비판 수위 ↑

이준석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정강정책위원장 ⓒ데일리안DB

이준석 개혁신당이 세 번째 정강정책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가 주당 7만원이 아닌 200만원대 가격이 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기축통화국 발언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신당의 세번째 정강정책을 언급하며 "새삼 대선 토론 도중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궤변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적었다.


강 부대변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삼성전자 200만원 언급'을 꼬집으며 "현재 2500인 코스피 지수를 4년 만에 2배로 올리고, 삼성전자 시총을 28배 상승시켜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인 2419조원보다 6배 많은 1경2348조로 만들겠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액면분할한 주식을 다 뺏어 도로 합칠 것도 아니면서 어떤 방법으로 주가를 20~30배 올린다는 지 이해가 안 된다"며 "혹시 가지지도 않은 것을 미리 파는 '공매도' 화법인가"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삼성전자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개혁 신당이 과연 정책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지 국민께서 판단하실 거라 믿는다"며 "터무니없는, 국민을 호도하는 '아무말대잔치'와 총선만 바라보는 '포퓰리즘'은 멈춰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앞서 이 정강정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이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주식시장의 구조적 병폐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적 분할을 통한 쪼개기 상장 금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장회사의 전자투표제·전자위임장 도입 의무화 △집단소송제도 개혁 증거개시제도(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가 요구하는 증거 의무 제출) 도입 △거버넌스 개선 기구의 국회 설치 등을 개혁신당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조치들이 시행되면 현재 7만원 수준인 삼성전자의 가치는 PBR 1.48 수준에서 평가받을 것이 아니다"며 "미국 평균 PBR 3.86을 적용해 적게는 20만원부터,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PBR 40을 적용하면 많게는 200만원 까지 평가 받을 수 있도록 개혁신당이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한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 입법을 통해 22대 국회 임기 내 '코스피 5000, 코스닥 2000'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총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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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음 2024.01.16  05:05
    이  싸가지야  삼전 10원만가도 내가  너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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