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판매 첫날인 23일에만 5만장 판매돼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판매수량 비슷
서울시 "실물카드 완판되면 곧바로 추가제작"
23일 오전부터 판매 개시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 약 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24일 "전날 기후동행카드 전체 판매량은 약 5만장"이라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의 판매량이 거의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편의점 판매 수량 집계에 다소 시간이 걸려 정확한 수치는 오후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전날 하루에만 실물카드 약 2만5000장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서울시가 준비한 실물카드 초기물량 10만장은 사업 시행일인 27일 이전에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추가물량 제작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판매추이에 따라 추가물량 제작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에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3000원을 추가하면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