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구로갑 출마 기자회견
YTN 앵커 출신…"경인철도 지하화
'구로' 이름 교체 등 공약으로 제시"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호준석 대변인이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구로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구로갑이 정치교체 1번지가 될 것이다. 대화와 타협, 상생과 상식의 정치 토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대변인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돼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 대변인은 "80년대 낡은 이념의 칼을 21세기에 휘둘러 글로벌 톱으로 가야 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 세력이 있다"며 "특권을 넘어 부패하기까지 한 정치세력이 퇴장해야 정치가 바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00년 개통된 경인철도가 구로의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다"며 "윤석열정부 출범 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구로~인천 구간의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하며 경인철도 지하화와 경인선 숲길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구로공단은 70년대 산업화의 주역이지만, 그 이름에 21세기 구로가 갇혀 있을 이유는 없다"며 "구로구를 주민이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면 그 경제효과가 수천억 원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로'라는 명칭을 바꾸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호 대변인은 "국회의원은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동료 주민들과 비슷한 눈높이에 있어야 한다"며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촛불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