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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인재 호준석, 험지 구로갑 간다…"촛불 같은 정치인될 것"


입력 2024.01.24 14:52 수정 2024.01.24 14: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4일 서울 구로갑 출마 기자회견

YTN 앵커 출신…"경인철도 지하화

'구로' 이름 교체 등 공약으로 제시"

서울 구로갑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이 역사에서 유권자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호준석 페이스북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호준석 대변인이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구로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구로갑이 정치교체 1번지가 될 것이다. 대화와 타협, 상생과 상식의 정치 토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대변인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돼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 대변인은 "80년대 낡은 이념의 칼을 21세기에 휘둘러 글로벌 톱으로 가야 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 세력이 있다"며 "특권을 넘어 부패하기까지 한 정치세력이 퇴장해야 정치가 바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00년 개통된 경인철도가 구로의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다"며 "윤석열정부 출범 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구로~인천 구간의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하며 경인철도 지하화와 경인선 숲길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구로공단은 70년대 산업화의 주역이지만, 그 이름에 21세기 구로가 갇혀 있을 이유는 없다"며 "구로구를 주민이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면 그 경제효과가 수천억 원일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로'라는 명칭을 바꾸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호 대변인은 "국회의원은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동료 주민들과 비슷한 눈높이에 있어야 한다"며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촛불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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