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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더 놓아준 SD, 고우석·마쓰이 이어 페랄타까지


입력 2024.02.01 14:29 수정 2024.02.01 14: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완디 페랄타 ⓒ AP=뉴시스

‘특급 좌완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놓아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32)를 영입한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페랄타와 4년 165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매 시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매 시즌 종료 시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의 페랄타는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 활약했다. 2016년 신시내티 레즈를 통해 데뷔한 페랄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385경기 19승 18패 13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양키스 불펜 핵심 투수로 활약하며 63경기 4승 2패 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2.83을 찍었다.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볼넷이 다소 많다. 불펜 투수로서 아쉬운 부분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9500만 달러 조건에 FA 계약을 맺고 헤이더가 떠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기존 불펜 자원인 로버트 수아레스, 그리고 고우석-마쓰이 유키를 영입한 데 이어 페랄타까지 장착하며 불펜 공백을 메워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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