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빅매치 예고된 이재명-원희룡
계양축구협회 시무식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 행사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계양구 계산체육공원 잔디구장에서 이뤄진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행사장에 도착해 먼저 도착해 있던 원희룡 전 장관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원희룡 전 장관은 "반갑다. 고생 많으시네"라고 말을 걸었고, 이재명 대표는 "환영한다"라고 화답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제주에서 그때 봤었는데"라고 말을 이은 뒤 각자 정해진 자리로 이동했다.
앞서 두 사람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오후 2시께에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한차례 마주친 바 있다. 다만 두 사람은 별다른 인사나 대화를 나누지 않고 각자 일정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