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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테러 막는다"…서울 종로구, 문화유산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입력 2024.02.20 15:02 수정 2024.02.20 15:0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종로구 문화유산 497개…서울시 전체 문화유산의 24% 차지

CCTV 사각지대에 적외선 감지 카메라 설치…방범 기능 강화

경복궁 담장ⓒ연합뉴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024년 문화유산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낙서 테러나 방화 같은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종로구에 있는 문화유산은 총 479개로 서울시 전체 문화유산(2055개)의 24%를 차지한다. 구는 이 중 80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먼저 '경복궁 담벼락 낙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화유산 내부뿐 아니라 외부 시설물까지 순찰 범위를 확대한다.


흥인지문이나 국가 지정 중요 문화유산에는 경비원을 배치해 무단 침입과 훼손을 방지하고 방범·방재 시스템과 연계해 24시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해빙기나 풍수해, 동절기, 명절 연휴에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훼손이나 방범 시설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밖에 구 직원과 경비원, 문화유산 돌봄사업센터와 합동 정기 조사를 펼쳐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의 경우 문화재청·서울시와 협력해 신속하게 조치한다.


목조문화유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방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에도 적외선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방범 기능을 강화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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