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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장기화 대비"…신원식, 의사 집단행동에 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점검


입력 2024.02.21 15:30 수정 2024.02.21 15:3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의료진 피로도 관리방안 강구"

신원식 국방부 장관 ⓒ국방부/뉴시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1일 군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민간인 진료 지원을 위해 12개 군병원을 개방하고 있는 만큼, 매끄러운 지원을 거듭 당부하며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국군양주병원을 방문해 민간인 환자 진료를 위한 군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양주병원에서 12개 군 병원장 전원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민간인 진료 지원을 위한 응급실 진료태세와 민간인 환자의 군병원 이용 절차 등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신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군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고 친절하게 응대하고 적극적으로 진료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진료요원 추가 편성, 교대여건 보장 등 의료진 피로도 관리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군 의료요원은 유사시 자신보다 전우의 생명을 위해 노력하는 고귀한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번처럼 국민 생명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전투 현장에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헌신해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해 전날부터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민간인 환자 대상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상황을 고려해 군 장병 의료 지원태세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와 군의관 파견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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