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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규백·박찬대·장경태 등 친명 대거 공천…노웅래·이수진·김민철·양기대 탈락


입력 2024.02.22 16:08 수정 2024.02.22 16:13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원외 단수공천 남영희·황명선도 대표적 친명 인사

마포갑·동작을·의정부을·광명을·홍성예산은 전략지역 지정, 현역 의원 자동 배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6개 선거구 중 단수공천 12곳, 경선 지역 4곳 후보자를 확정했다.


22일 오후 민주당 공관위가 발표한 단수공천 대상자 중 현역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 인천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 대전 서을 박범계 의원, 세종을 강준현 의원,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허영 의원,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임호선 의원,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 충남 아산을 강훈식 의원 등 10명이다.


원외에서는 인천 동미추홀을에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논산계룡금산에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단수공천했다.


이날 단수공천을 받은 인사 중엔 당내 대표적 친명계로 꼽히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당 지도부인 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이 공천 확정됐고, 이재명 체제의 전략공천위원장인 안규백 의원도 단수 공천됐다. 문진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의원 모임인 '7인회' 출신이다.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출신이지만,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친명계로 활동해왔다.


또 이번에 단수공천된 원외 인사 2명 모두 친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남영희 전 인천 동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친명계 인사다.


경선 지역인 서울 도봉을에는 현역 오기형 의원과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천 중강화옹진에서는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경쟁한다.


인천 동미추홀갑에선 현역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경선을 한다. 충북 충주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박지우 민주당 전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 맹정섭 민주당 전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아울러 공관위는 △서울 마포갑·동작을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을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할 것을 의결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관위는 심사 후 전략 지정이 필요하다 판단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노웅래(마포갑)·이수진(동작을)·김민철(의정부을)·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현역 의원 4명 컷오프와 함께 광명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양이원영 의원도 컷오프됐다.


5개 전략지역 중 충남 홍성예산은 국민의힘 4선 중진 홍문표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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