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한화 류현진(36)이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개막전 등판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실전 피칭에 나섰다. 라이브 피칭이란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것으로 류현진은 이날 65개를 던졌다.
한화 구단 역시 "류현진이 직구,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9km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한화와 계약한 류현진은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금의 스케줄대로 무리 없이 소화한다면 시범경기서 두 차례 등판한 뒤 LG와의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