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대구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의 거점이자 남부 거대경제권으로 발돋움하고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 하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를 '첨단산업과 신공항으로 부상하는 혁신도시'로 만든단 계획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팔공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해 공항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킨단 목표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와 군위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총연장 25.3km, 4차로 고속도로다. 총사업비 1조8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동남권에서 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을 15분 이상 단축, 서울-부산 간 거리도 13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동대구와 군위 지역을 직접 연결해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현재 대구시에서 조속한 개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되면 신공항 개항 효과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단 방침이다.
현재 대구시는 사업의 경제성·타당성 등이 확보됨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 및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다. 사업자가 정해지면 올해 국토부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후 적격성 조사 의뢰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도 제안서 제출, 민자적격성 조사 완료 및 통과 등 선행 절차가 완료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