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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부부' 된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흥행 책임질까 [D:현장]


입력 2024.03.07 12:24 수정 2024.03.07 12:2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에서 3년 차 부부의 케미를 보여준다.


7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는 장영우, 김희원 감독,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가 겪는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시골에서 올라와 퀸즈 그룹에 입사한 백현우 역의 김수현과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 홍해인 역의 김지원은 '세기의 부부'라는 말을 들으며 결혼했지만,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하게 된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수현은 "일부러 공백기를 가진 건 아니다. 열심히 작품 찾고 있었다. 그러다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다"며 "부부 역할을 해본 게 이번이 처음이다. '백현우식',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한 번 표현해보고 싶기도 했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 매력이 있는데 섬세함이나 스마트함도 있지만, 그 안의 지질함이라든가 재밌게 버무려 울고 웃기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색다른 모습을 자신했다.


3년 차 부부의 현실감 넘치는 표현도 예고했다. 김수현은 "어려웠던 점은 3년 차 부부임에도 마음 어딘가에 불꽃이 있었다. 설렘이 아직 있는 상태인데,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게 어렵더라. 무르익을 대로 익은 느낌도 나면서 설렘도 공유하는 포인트를 감독님들도 함께 고민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부자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색다른 모습을 예고한 김지원 또한 "3년이나 묵은 감정들을 쌓아야 했다. 연애랑은 또 다른, 결혼생활에서 쌓이는 감정들을 품는 게 어려웠다. 부부의 권태라고 해야 할까, 이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은 "김수현이 이 정도까지 망가질 수 있구나 싶은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 알던 매력에 플러스 알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결혼을 한 상태에서 오는 페이소스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 집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홍해인의 동생이자 퀸즈 그룹 전무이사 홍수철 역의 곽동연과 그의 아내 천다혜 역의 이주빈은 또 다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고 말한 이주빈은 "외적으로 좀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생각을 했다. 또 아기가 있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했다"고 고민한 부분을 밝혔다.


곽동연은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이다. 두 가족이 만나는 이야기다. 용두리 가족과도 섞이게 되고, 다양한 인물들과 여러 관계를 만들어낸다. 그 관계를 통해 사건이 시작되고, 해결이 된다.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루게 되는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메시지를 언급했다.


박성훈이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박성훈은 "보이는 이면에 다른 모습이 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수현, 김지원은 물론, 박지은 작가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눈물의 여왕' 흥행에 대한 큰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이 "시청률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이다. 작가님의 전작이 '사랑의 불시착'인데, 마지막 방송에서 그 작품보다 시청률이 더 많이 나오면 큰절을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눈물의 여왕'은 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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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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