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련, 글로벌 징수액 전년 대비193%급증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5.12.04 10:06  수정 2025.12.04 10:08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미국 저작인접권 관리단체 사운드익스체인지(SoundExchange)와의 상호관리계약에 따라 약 9억원의 실연권료 추가 징수로 전년 대비 해외 저작인접권 징수액이 약193%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 성과는 음실련이 미국 사운드익스체인지와 지난해 체결한 상호관리계약을 바탕으로 한다. 음실련은 지난 1년간 데이터 표준화, 이용정보 매칭 등 정산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위성라디오, 웹캐스팅 등에서 발생한 실연권료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음실련은 “이번 정산은 케이팝(K-POP)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실연자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는 첫 분기점”이라며 “피프티피프티, 아이브, 엔믹스 등 글로벌 활동 중인 아티스트의 해외 수익 확대와 권리 보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실련은 사운드익스체인지와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4개국에 걸친 글로벌 정산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케이팝의 전 세계적 인기 속에서 실연자의 권리를 더욱 확고히 보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내외 실연자 수익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