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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리] 이창수 "진정성 알아준 주민들에 감사…낮은 자세로 다가갈 것"


입력 2024.03.09 18:13 수정 2024.03.09 18: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천안병에서만 3전4기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이정문 예비후보와 본선 대결

충남 천안병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창수 전 천안병 당협위원장 ⓒ이창수 전 국민의힘 천안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충남 천안병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에서 이창수 전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은 9일 천안병을 포함한 20개 지역구에서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예비후보 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천안병 당협위원장을 8년간 맡아 온 이 전 위원장의 꾸준한 지역구 관리가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전 위원장의 경쟁자였던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용산, 여의도, 충남도, 천안시 등 다양한 공직 경험을 앞세워 '준비된 후보론'을 내세웠지만, 이창수 전 위원장의 '지역 일꾼론'을 넘어서진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전 위원장은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중앙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천안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한 그는 충남지사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맡아 도정과 입법을 경험했다.


이 전 위원장은 천안병 지역구에서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 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3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3전4기에 나선 이 전 위원장의 본선 상대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당내 경선을 거쳐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년 맞붙었던 두 사람이 또 한 차례 여의도행을 다투게 된 가운데 녹색정의당 소속 한정애 예비후보 등 제3당 출마자들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이 전 위원장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지역에 계신 시민 여러분들이 가져다준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한 주민들이 정치인 이창수의 진정성을 알아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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