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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주요 정당 중 '선대위' 1호 출범…"1분 1초가 소중"


입력 2024.03.11 11:55 수정 2024.03.11 12:0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상임고문' 이낙연, 광주서 선거 전념

김종민·홍영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현역의원 1~2명 추가 합류 가능성 열어놔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 30일을 앞두고 새로운미래가 주요 정당 중 최초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된 김종민 공동대표와 홍영표 의원을 필두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새로운미래는 11일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열어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공동대표를 각각 선대위 상임고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공동대표 체제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튼튼한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한 선거를 위해 새로운미래가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보태주고 함께 해달라"고 외쳤다.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게 된 이 공동대표는 출마 지역구인 광주광산을 선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 선거 지휘는 김 공동대표 및 홍영표 의원과 함께 설훈, 박영순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선거 지휘권을 갖게 됐다.


홍영표 의원은 "이제 선거가 30일 남았기에 1분 1초가 우리들에게 소중한 시간"이라며 "최대한 형식과 절차를 줄이고 오직 승리를 위해 나가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일 다가온 선거는 망가진 한국 정치를 바꿔낼 소중한 시간"이라며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 길로 접어든 민주당을 국민들이 심판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는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결과도 발표됐다. 후보자는 총 13명이다. 서울에서는 △남평오(강서갑) △유승희(성북갑) 후보가, 경기에서는 △장덕천(부천병) △최성(고양을) 후보가 출마한다. 충청권에서는 △김종민(세종갑) △박영순(대전 대덕) △이근규(충북 제천단양) △조덕호(충남 아산갑) 후보가 출사표를 단졌다.


광주에서는 △이낙연(광산을) △박병석(북을) 후보가, 전북에서는 △신원식(전주갑) △한기대(남원임실순창) 후보가 포함됐다. 울산에서는 이미영(남갑) 후보가 나온다.


2024년 상반기 재·보궐 후보자로는 충북 제천시 마선거구에 정은택 후보가 추천됐다.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조정묵 초대 소방청장만이 우선공천(전략공천)됐다. 이 외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오디션 경선'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추가로 한 명이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탈당 현역의원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홍 의원은 출범식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현재 상임공동위원장으로 김종민 대표와 내가 책임을 맡게 됐는데 한 명 정도 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세 사람이 중심이 돼서 선거를 임한다 말씀 드린다. 당을 정비하는 데 그간 여러 우역곡절과 혼선이 있었다. 오늘 선대위가 출범하고 김 대표와 함께 당을 사실상 이끌면서 이번 총선 체제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합류될 인물이 누군지 묻자 섣불리 공개할 수 없단 입장을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의원들의 거취 문제는 우리가 의원들의 결정과 판단 이전에 '이렇게 모시겠다' 등 영입을 말하는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의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미리 얘기하는 건 어려우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몇분 의원들과는 더 말씀을 나누고 있다. 오는 22일 후보 등록 전까지는 제3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며 "이제 선대위가 선거 지휘를 한다. 그 과정에서 추가로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게 되면 또 같이 추가로 모시도록 하겠다. 그게 한꺼번에 되지는 않을 것 같고 이번주 안으로 또 한두 분 말씀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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