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다가 늦은 오후(오후 3~6시)부터 제주도, 밤(오후 6시~자정)에는 전라·경남지역에 비가 오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mm, 광주·전남 5㎜ 내외, 부산·경남 5㎜ 미만, 전북, 대전·세종·충남, 충북, 강원내륙·산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 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라며 "동해안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 달라"라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16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서울·경기·강원·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근한 봄과 함께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을 피하기도 어렵고 각종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은 최소화하고 외출 후 손과 눈을 흐르는 물에 잘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무엇보다도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도라지가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이라는 성분은 기관지를 활성화해 목 주위 통증 완화에 좋고 몸 안에 침투한 이물질을 걸러 가래 등으로 배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마늘에도 알리신과 셀레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호흡기 건강에 좋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탁월하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미세먼지의 침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체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